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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어의 질병-가스병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11

송어의 질병-가스병

 

물 속에 여분으로 녹아든 산소나 질소가 고기에게 해를 준다. 지하수에는 가스류 과잉수(過剩水)나 반대로 전혀 산소를 함유하지 않은 물이 있으므로 사용시에 주의한다.

 

① 원 인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인 어항에서 녹조류가 늘어 물이 부리 진한 녹색이 되면, 금붕어 지느러미에 기포가 생긴다. 이윽고, 아가미에도 기포가 생겨 그 금붕어는 떠오르며 죽는 일이 있다. 이것이 가스병이다.

공기 중의 산소, 탄산가스, 질소는 수압이나 기압이 높아지면 여분의 것이 물 속에 녹아 든다. 그 상태로 압력이 줄면 이번에는 가스가 되어 물 밖으로 내뿜어진다. 만일 산소나 질소를 여분으로 함유한 물을 고기가 호흡하면, 혈관 속에서 가스가 되는 까닭에 어체 속에 기포가 핀다. 산소의 과잉은 녹조류등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식한 물에서 생기는 것으로, 흐르는 물 속에서 사육되는 송어류는 산소에 의한 가스병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질소가스에 의한 것이다. 생물이나 우물 같은 지하수에는 곧잘 고도로 질소가스가 함유되어 있고 특히 여름철에는 가스가 늘어난다. 이 밖에 급경사인 지형에서 파이프로 물을 끌어들이고 있을 때, 파이프 이옴매로 공기를 빨아들인 경우라든가 펌프 양수로 패킹(packing)의 불량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든가 하면 물 속의 질소가스가 과잉이 된다. 

 

② 증 상

눈알의 둘레, 지느러미, 머리 부분의 피부, 아감딱지 입안 등 어체의 여기저기 피하(皮下)에 은립과도 같은 기포가 생기고 고기가 수면에 떠오른다. 기포는 몸의 표면뿐 아니라, 혈관 내나 심장에도 생기고 혈관을 막아 혈행(血行)이 멎기 때문에 여러 기관에 고장이 생겨 고기는 광분하면서 죽는다. 이것은 깊은 바다에 잠수한 사람이 갑자기 수면에 나오면 혈액 중에 질소가스에 의한 기포가 생겨 잠수병이 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부화 치어로선 기포가 장 속이나 복강 내에 생기고 눈알이 튀어 오는나오는 것도 있다. 

 

③ 대 책

조기에 발견된 가스병의 고기는 사육 수온보다 낮은, 충분히 바람을 쐰 용수에 옮김으로써 고칠 수가 있다. 새로운 지하수를 구했을 경우는 과잉 가스를 조사해 둘 필요가 있다. 물 속의 가스량은 분석 검사를 해야 하지만 간단한 기준으로선 시험 삼아 몇 마리의 고기를 물 속에 넣어 주어 잠시 있게 하면 몸 표면, 특히 지느러미에 작은 기포가 부착되고 고기가 괴로워 할 경우는 질소가스 과잉이라 고 볼 수 있다.

포화도(範和度)로 120% 이상이 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안전 한도는 115%이므로 질소가스 과잉의 물은 바람을 씌어 줌으로써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량의 물이라면 폭포처럼 3단쯤 낙하시켜 흘려보내 준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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